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티베트 불교 (문단 편집) === 견해, 명상, 행위 === || [[파일:280845030p014p70on891q17p13n5250.jpg|width=400]] || || 수행의 단계마다 각기 다른 견수행과(見修行果)가 존재한다. || 티베트 불교에서는 수행론인 '''도(道, Skt. mārga; Tib. ལམ་, lam, Wyl. lam)'''를 다시 세분화하여 '''견해, 명상(수습), 행위(Tib. ལྟ་སྒོམ་སྤྱོད་གསུམ་, ta gom chö sum, Wyl. lta sgom spyod gsum)'''로 구분한다. 여기에 결과론인 '''과(果, འབྲས་བུ་, Tib. drebu; Wyl. 'bras bu)'''를 합하여 '''견수행과'''(見修行果: 견해, 명상(수습), 행위, 결과)라고 지칭할 때도 있다. 현밀(顯密)을 막론하고 모든 불교 수행은 견해, 명상, 행위 세 가지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목표한 결과를 얻는다. 대만 중화불학연구소(中華佛學研究所)의 란지푸(藍吉富) 교수가 작성한 《佛教信仰的見修行果》를 참조하여 견수행과(見修行果)를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견해(Skt. dṛṣṭi; Tib. ལྟ་བ་, tawa; Wyl. lta ba, view)'''란 법문이나 종파의 교리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나 믿음을 의미한다. 1) 법문의 기본 원리, 믿음의 근거, 이론 구조 등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 염불 법문을 예로 든다면 법문의 근거가 되는 경론과 왜 염불이 필요한지, 염불의 정의는 무엇이고 염불의 목적은 무엇인지 등등이 견해에 해당한다. 2) 어떤 전승이나 종파의 기본 교리 구조를 말함. '''명상(혹은 수습, meditation)'''은 내재적(內在的)이고 개인적인 수행을 의미한다. 불교 수행(修行)은 내재적인 수행인 '명상'과 다른 대상 간의 관계 속에 이루어지는 외재적인 '행위'로 구분할 수 있다. 명상은 주로 * '''수습(修習), 수행계발(Skt.bhavana; Tib. སྒོམ་, gom, Wyl. sgom)''' * '''삼매(Skt.samadhi.; Tib. ཏིང་ངེ་འཛིན་, ting nge dzin, W yl. ting nge 'dzin) ''' * '''선정(Skt.dhyana; Tib. བསམ་གཏན་, samten. Wyl. bsam gtan)''' 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다시 말해 명상은 경전 학습을 통해 얻는 문혜(聞慧, śruta-prajñā)와 논리적 사유를 통해 얻는 사혜(思慧, anumāna-prajñā 또는 cintā-prajñā)를 요가행법을 통해 직접적, 체험적, 직관적인 수혜(修慧, bhāvana-prajñā)로 전환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행위(Tib. སྤྱོད་པ་, chöpa, Wyl. spyod pa, action)'''는 앞서 언급했듯이 외재적(外在的)이고 다른 대상과의 관계 속에 이루어지는 일상의 태도, 마음가짐이나 행동을 의미한다. 육바라밀을 예로 들자면 선정, 지혜바라밀은 명상에 해당하고 보시, 지계, 인욕 바라밀은 행위에 해당한다. 그리고 정진바라밀은 나머지 다섯 바라밀 모두에게 적용된다. '''결과(result)'''는 견해ㆍ명상ㆍ행위로 구성된 불교 수행을 배우고, 사유하고, 실천하여 얻는 성과를 의미한다. 1) 각 전승과 종파에서 추구하는 궁극적인 과위(果位). 예를 들어 성문승은 아라한, 대승의 현교는 삼아승지겁 동안의 수행을 통한 성불, 밀교는 즉신성불(卽身成佛), 선종은 견성성불(見性成佛) 등을 결과로 삼는다. 2) 궁극적인 과위 외에 단계별로 얻는 성과. 예를 들어 성문승은 아라한 외에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등 사향사과(四向四果)가 있으며 보살승은 초지(初地)부터 십지(十地)까지의 보살지(菩薩地)가 있다. 조낭의 스승인 제쭌 타라나타(rje btsun ta ra na tha) 는 견해, 명상, 행위의 불가분성과 종합적 실천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견해, 명상, 행위를 하나로 묶고 실천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마치 창(槍) 하나하나가 모여 한 묶음을 이루듯이 서로 밀접하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 >견해 없이는 행위가 아무리 선하다 할지라도 실재가 있다고 믿게 되고 그래서 윤회가 계속된다. 행위 없는 견해로는 공덕 쌓는 일을 완벽하게 해낼 수 없다. 게다가 견해를 기르는 당사자를 허무주의의 심연까지 이끌어 갈 위험이 있다. 명상이 없는 견해와 행위는 땅 속에 묻힌 보물과 마찬가지로 무용하다. 오두막집 밑에 보물이 무진장 숨겨져 있어도 가난한 사람이 그것으로 배고픔을 면할 수 없듯이, 견해와 행위에 대한 가르침이 엄청나게 많아도 실제 명상 수행을 하지 않으면 수행자는 마음을 다르마(불법)에 계합시킬 수 없다. 즉 견해와 행위가 필요할 때 전혀 유용하지 못할 것이다. >---- >제쭌 타라나타(rje btsun ta ra na tha) >[[http://naver.me/F08atWOI|마티외 리카르,《티베트 지혜의 서》(임희근 譯)]]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